5일 코스피 지수는 478.82포인트(-5.54%) 급락한 8160.59로 이틀째 밀리며 마감했다.
외국인이 4조원 넘게 순매도하며 20거래일 연속 매도 공세를 이어갔고, 원/달러 환율이
1549.1원까지 급등하면서 불안정한 흐름 속에 개장 초부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는 등
장중 -7% 가까이 급락하며 검은 금요일이 연출됐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주간장 마감때 방어에 들어오며 10.3원 오른 1539.9원에 마감했다.
삼성전자(-6.40%)가 외국인이 1.4조원을 순매도하며 급락해 32만9000원으로 마감했고,
SK하이닉스(-9.92%)도 외국인이 1.5조원 순매도하며 207만원으로 떨어졌다.
전일 반등했던 코스닥지수도 외국인이 매도하며 -4.50% 급락해 1000선이 위협받았다.
지난 주말 해외증시가 급락하고, 이번주(11일/목) 선물·옵션 동시 만기를 앞두고 있는 국내
증시에도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보수적 대응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호조가 미 연준의 금리 인상으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크게 떨어졌다.
5월 고용이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돌며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는 것이 입증되며 연준이 금리
인상 전망이 강화되며 시장에서는 AI 및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확대됐다.
최근 강세장을 주도하며 크게 올랐던 만큼 차익실현하기에 좋은 빌미가 됐다.
다우(-1.35%), S&P500(-2.64%), 나스닥(-4.18%), 반도체(-10.26%)
마이크론(-13.25%), 샌디스크(-11.39%), 인텔(-11.28%), AMD(-10.86%), TSMC(-6.69%)
등 반도체 업체들의 낙폭이 컸고, 실적 실망감을 안겼던 브로드컴(-7.92%)은 이틀째 급락했다.
메타(-5.51%)가 유상증자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락했고, 엔비디아(-6.20%), MS(-2.66%),
아마존(-3.06%), 테슬라(-6.56%) 등 주요 빅테크주들도 낙폭이 컸다.
국제유가(WTI)는 중동 긴장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2.69% 내린 90.5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 뉴욕증시는 경제가 탄탄한 것이 입증됐고, 연준은 물가만 생각하게 되면서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것이 시장에 작용하며 기술주를 중심으로 급락했다.
미국이 예상보다 양호한 고용에 7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오는 10일 발표되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높으면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우리나라를 비롯한 유럽 일본 등 글로벌 주요국가들의 금리 인상 시그널도 나오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및 30년물 금리도 상승하며 심리적 저항선인 4.5%와 5.0%를 돌파했다.
알파벳(구글)을 비롯한 하이퍼스케일러들이 자금 부족으로 증자가 이어지는 등 현금 확보
경쟁에 나서면서 AI버블론은 더 소리를 키우고 있다.
하반기 엔트로픽, 오픈AI 등 기업공개도 예정돼 있어 자금 시장 경색 우려가 커진 가운데,
오는 12일 ‘스페이스X’의 성공적인 상장 여부가 이런 이슈들에 중요한 신호로 주목된다.
지난 주말 NDF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1559원선까지 급등하며 금융위기때 수준이다.
국민연금은 국내증시를 생각하느라 수익난 주식을 팔지 않아 비중이 높아진 상태가 됐고,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에도 시장은 충격없이 버텨주다보니 외국인은 쉽게 수익을 챙기면서
달러로 환전해 가는 사이 환율은 급등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최근 코스피 상승을 이끌어왔던 만큼 미국 반도체주 급락으로
오늘(8일) 장 초반 투자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하겠지만, 이번 급락을 반도체 강세장의 정점
으로 보기보다는 단기 과열을 식히는 과정으로 보인다는 시각도 많아 보인다.
삼성전자는 올해 들어 170% 넘게 급등했고, SK하이닉스도 210% 넘게 뛰어 올랐다는 점에서
이번 조정이 단기간에 그친다고 하더라도 조정 폭은 상당히 클 수 있다는 시각이며, 코스피에서
이들 두 종목이 차지하는 시총 비중이 60%에 달하고 있어 지수 조정폭도 커질 수 있겠다.
오늘 새벽 이란은 이스라엘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히면서 중동 리스크도 다시 고조되고 있어
유가와 환율 불안이 우려되는 가운데, 아침 국제유가(WTI)는 2%대 상승 출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제를 촉구하면서 이스라엘 네타냐후 총리에게 보복 공격을 말라고 만류했다.
이란측에는 “합의 전 제재완화는 없다”면서 불발 땐 군사행동을 경고했다.
5일 야간선물은 -8.0% 하한가로 급락하고, MSCI한국 etf 가격은 -14.11% 폭락했다.
삼성전자 해외 GDR은 -9.21% 떨어져 환산가로 31만6500원으로 전날 거래소 종가
32만9000원보다 12500원 낮았다. 이날 SK하이닉스 GDR은 -20.30% 폭락했다.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9.8%), SK하이닉스(-9.2%), 현대차(-10.1%), SK스퀘어(-12.0%),
LG엔솔(-6.7%), 두산에너빌(-8.8%), HD현대중공업(-7.5%), 한화에어로스(-8.0%),
삼성전기(-9.2%), 삼성물산(-13.9%), 기아(-6.8%), LG전자(-14.9%) 급락한 약세 흐름이다.
국내증시 개장전 나스닥 선물지수는 -0.1% 소폭 내린 약보합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월요일(8일) 코스피 지수는 7600선 전후에서 급락해 곧바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하는 충격이 예상된다.  |